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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임통장 만들기, 개설, 초대, 출금 권한

lifeforinfo03 2025. 3. 28. 09:32

 

가족 여행 준비하다가 통장 정리하다가 생긴 고민

제가 요즘 부쩍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애들 크기 전에, 또 우리 부모님 건강 괜찮을 때 추억 하나 남겨야겠다 싶어서 올여름엔 가족 여행을 준비하기로 했거든요. 4가족이 모이면 총 10명, 규모도 제법 크죠. 근데 딱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여행경비를 어떻게 관리하지?

제가 총무 역할을 맡게 됐는데, 솔직히 다 제 계좌로 돈 받자니 귀찮고 복잡한 거예요. 입금자 이름 다 다르고, 누가 냈는지 체크도 해야 하고. 혹시라도 나중에 ‘나는 냈다, 안 냈다’ 말 나올까 봐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했죠. 예전에 계모임 했을 때도 이런 돈 문제로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카톡 검색하다가 우연히 본 게 **‘카카오 모임통장’**이라는 거였어요. 오잉? 이게 뭐지? 처음엔 별 기대 없이 눌러봤는데, 설명 읽어보니까 딱 제가 원하던 그 기능이더라고요.

 

 

카카오 모임통장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어요

모임통장은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함께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통장이에요. 카카오뱅크 앱 안에 있는 기능인데, 기존 계좌 하나를 ‘모임통장’으로 바꾸면 시작돼요.

전 이미 카카오뱅크 계좌를 쓰고 있었어서, 앱 실행하고 메뉴만 좀 눌러보니까 바로 보이더라고요.

“내 계좌 관리 → 모임통장 만들기 → 계좌 선택 → 모임 이름 짓기 → 멤버 초대”

이렇게 다섯 단계로 딱 끝나요. 저는 ‘2025 여름 가족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었고요, 기존에 쓰던 예금용 계좌 하나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했어요. 새로운 계좌 만드는 게 아니라서 더 간단하더라구요.

이때 약간 고민했던 게 **‘내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바꿔도 괜찮을까?’**였는데, 실제로 써보니 걱정할 필요 없었어요. 통장은 기존과 똑같이 쓸 수 있고, 단지 보기 화면만 ‘모임 전용 UI’로 바뀌는 느낌이더라고요.

 

 

가족들 초대하기, 카톡으로 링크 하나면 끝!

모임통장 만든 후 바로 초대 링크 보내기 눌러서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어요.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명까지 덧붙였죠.

“이 통장에 각자 20만 원씩 입금하면 돼요. 앱에서 입금자 이름도 다 뜨니까 확인도 편해요!”

이게 진짜 편했던 게, 입금자 실명이 자동으로 기록돼서 누가 얼마 냈는지 제가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어요. 카카오뱅크 사용자끼리는 **입금 시 바로 ‘닉네임 + 금액’**이 딱딱 표시돼서, 나중에 분쟁 날 일도 없고요.

입금이 완료되면 “OO님이 2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이렇게 알림이 카톡으로도 오고, 앱 안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이건 진짜 신세계였어요. 예전처럼 입금확인해달라고 귀찮게 안 해도 되니까요.

 

 

출금 권한 설정, 신중하게 해야겠더라구요

모임통장은 최대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총무 외에 공동 관리자로 최대 2명까지 설정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남편이랑 동생을 공동관리자로 등록했어요. 혹시 저 못 챙길 때 대신 결제도 하고, 잔액 확인도 하게요.

여기서 중요한 건 출금 권한은 무조건 ‘모임장(개설자)’만 가능하다는 거예요. 공동관리자는 잔액 확인, 입금 내역 확인은 가능하지만 출금은 못 해요. 이게 저는 오히려 더 마음 편했어요.

돈이 오가는 상황에서 괜히 오해 생길 수 있는데, 출금 권한이 딱 1명에게만 있는 게 더 깔끔하잖아요. 대신 제가 무슨 돈을 썼는지는 알림으로 다 공유되니까 투명하게 보여지고요.

 

 

지출도 영수증처럼 공유되니까 믿음이 가요

여행 예약금으로 40만 원을 먼저 결제했거든요. 모임통장에서 바로 썼고, 앱에서 지출 내역 공유 기능으로 ‘무엇을 위해 얼마를 썼는지’ 등록했어요.

“7월 1일 제주항공 왕복 항공권 예약 - 400,000원”

이렇게 입력하면 참여자 전원이 카톡으로 알림을 받아요. 누가 언제 얼마를 왜 썼는지 투명하게 공개되는 거죠. 가족들 반응도 아주 좋았어요. 특히 큰언니가 “이렇게 보기 쉬우니까 너무 좋다~”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엔 누가 뭘 결제했는지도 잘 모르고, 나중에 돈 쓴 거 서로 기억 안 나서 헷갈렸거든요. 지금은 앱 하나로 정리가 되니까 진짜 효율적이에요.

 

 

여행 끝나고 남은 돈은 어떻게 했냐면요

여행 다녀와서 남은 돈이 한 8만 원쯤 됐거든요. 이걸 가지고 또 고민했어요. 그냥 모임장인 제가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다시 나눠줄까? 근데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참여자별로 자동정산 기능이 있어요. 각자 낸 금액을 기준으로 비율에 따라 자동 송금이 가능하더라구요. 물론 수동으로 한 명씩 보내도 되지만, 저는 수수료 아끼려고 그냥 가족들 외식할 때 남은 돈에서 보탰어요.

그 기록도 다 앱에 남아 있어서 ‘이 돈 어디 갔냐’는 얘기도 없었어요. 사실 제일 뿌듯했던 건, 여행 자체보다 모임 경비 정산이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됐다는 점이었어요. 예전엔 여행 끝나고 더 피곤했거든요, 정산하느라.

 

 

이 기능, 우리 모임에 완전 딱이었어요

제가 써보면서 느낀 건 이거예요. 이 기능은 돈이 오가는 모든 모임에 필요하다. 가족 여행은 물론이고, 계모임, 친구들 송년회 모임, 직장 회식비 모으는 데도 딱이에요.

게다가 단순히 돈 모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기록, 확인, 공유, 투명성까지 다 담겨 있어서 마음이 편해져요. 특히 돈 문제로 오해 생기기 쉬운 모임일수록 이 기능이 엄청 큰 역할을 하더라구요.

 

 

한 줄 요약

“카카오 모임통장, 총무 스트레스 싹 날아가고 돈 정리 너무 편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