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밀리의서재 윌라 비교 장단점 가격 추천이유
전자책 구독 서비스, 처음엔 전부 비슷해 보였는데 말이지
책 좋아하세요? 저는 원래 종이책파였어요. 책장 넘기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새 책으로만 사고, 북커버도 따로 씌우고, 냄새도 맡아가면서 읽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근데 40대 되고 나니 눈도 침침하고, 들고 다니는 것도 무겁고, 무엇보다 책값이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그러던 중 친구가 “전자책 구독 한 번 해봐, 진짜 편해” 하길래 반신반의하며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처음 알게 된 게 바로 크레마클럽, 밀리의서재, 윌라였죠.
처음엔 그냥 비슷한 거겠거니 했어요. “다 책 읽는 거잖아” 이렇게요. 근데 실제로 하나하나 써보니까 전부 달라요. 나름의 개성도 있고, 나처럼 실용서 위주로 읽는 사람과 소설 위주로 읽는 사람에게 추천할 앱도 달라지더라고요.
이 글은 제가 실제로 세 가지 다 유료 결제해서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해보는 이야기예요. 전자책 구독을 고민 중이시라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
세 가지 서비스, 어떻게 쓰게 됐냐면
처음은 크레마클럽으로 시작했어요. 예전에 크레마 사운드 단말기를 중고로 하나 샀거든요. 그 안에 자동으로 연동되는 게 크레마클럽이라 그냥 가입해봤죠.
그다음은 밀리의서재. 유튜브 광고 엄청 보셨을 거예요. 유명 작가 낭독부터 챗북까지... 워낙 홍보가 잘 돼 있어서, 호기심에 체험판 써보다가 계속 결제하게 됐고요.
마지막은 윌라. 사실 윌라는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밀리랑 비슷하겠지 싶었는데, 웬걸… 여긴 거의 오디오북 전문 플랫폼이더라고요. 출퇴근길이나 운동할 때 듣기 좋다는 얘기에 혹해서 3개월 결제했죠.
가격 비교부터 솔직하게 정리해보자
크레마클럽 | 9,900원 | 1개월 | 텍스트 위주, 단말기 최적화 |
밀리의서재 | 9,900원 (기본) / 12,900원 (챗북 포함) | 1개월 | 종합형, 다양한 콘텐츠 |
윌라 | 11,900원 (연간 기준 월환산가) / 13,900원 (월) | 1개월 | 오디오북 위주 |
가격은 비슷한데, 콘텐츠의 방향성과 깊이는 정말 달랐어요.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크레마클럽의 장단점
✅ 장점
- 단말기 호환이 끝내줘요. 크레마 단말기 쓰는 분들에겐 그냥 딱 맞아요. 느리지만 책 읽을 맛은 나요.
- 텍스트 전용이라 눈이 편해요. 쓸데없는 이미지나 광고 없이, 순수 독서에 집중하기 좋아요.
- 무난한 책 큐레이션. 스테디셀러 위주, 실용서도 다양해서 퇴근 후 읽기 좋아요.
❌ 단점
- 앱이 너무 단순해요. 이건 장점일 수도 있지만, 개인화 기능이나 추천이 좀 부족해요.
- 베스트셀러 업데이트가 느림. 신간은 많이 늦게 들어와요. 인기 책 읽고 싶으면 아쉬움 남아요.
- 소설보단 비문학에 더 강세.
밀리의서재, 왜 사람들이 많이 쓰는지 알겠더라
✅ 장점
- 앱 완성도가 진짜 좋아요. 북마크, 하이라이트, 메모 기능이 깔끔하게 작동해요.
- 베스트셀러 업데이트가 빠름. 신간 나왔다 하면 며칠 내로 들어오는 경우 많았어요.
- 챗북 콘텐츠가 신선해요. AI가 요약해서 핵심만 보여주는 방식, 바쁠 때 정말 좋아요.
- 오디오북도 기본 탑재.
❌ 단점
- 앱이 가끔 무거워요. 오래 읽다 보면 버벅일 때가 있고요, 배터리 소모도 커요.
- 광고 요소가 조금 섞여 있음. 홈 화면에 홍보성 콘텐츠가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가장 무난하고, 가성비 좋았던 서비스였어요.
윌라, 귀로 듣는 독서가 이렇게 편할 줄이야
✅ 장점
- 오디오북 퀄리티가 좋아요. 유명 성우, 연기자, 실제 작가가 직접 읽기도 해요. 몰입감 장난 아님.
- 이동 중에 듣기 딱임. 출퇴근, 요리할 때, 산책하면서 정말 유용했어요.
- 콘텐츠가 고급져요. 예를 들어 <피터 드러커 핵심 정리> 같은 실무 콘텐츠, 강연 위주도 많아요.
❌ 단점
- 텍스트 기반 독서는 부족. 오디오북 외에는 eBook 기능이 좀 부실해요.
- 취향 안 맞으면 이용 빈도가 떨어져요. 오디오 자체가 싫은 사람한테는 그냥 낭비.
- 조금 비싸다는 느낌. 밀리보다 2천 원 정도 더 줘야 한다는 게 아쉽긴 해요.
세 가지 중에서 나는 이렇게 선택했어요
- 크레마클럽은 한동안 잘 썼는데, 단말기 없이 앱만으로 쓰려니까 불편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탈퇴했어요.
- 밀리의서재는 지금도 구독 중이에요. 다양한 콘텐츠, UI, 챗북, 오디오북까지 있어서 가장 활용도가 높아요.
- 윌라는 출퇴근 시기엔 자주 썼는데, 요즘 재택근무하면서는 활용도가 줄어서 구독 잠시 끊었어요.
나처럼 이런 사람이라면 이걸 고르세요
e-ink 단말기 사용자 | 크레마클럽 | 최적화되어 있어요 |
책 다양하게 읽고 싶은 독자 | 밀리의서재 | 콘텐츠도 많고 퀄리티도 좋음 |
눈 피로한 사람, 오디오 독서 좋아하는 분 | 윌라 | 귀로 듣는 콘텐츠 강력 추천 |
마무리하며, 전하고 싶은 말과 요약
처음엔 그냥 ‘전자책 서비스 하나쯤은 있어야지’ 하는 마음이었어요. 근데 막상 써보니까 각자의 성격이 너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어떤 사람은 밀리가 너무 좋다 하고, 어떤 사람은 윌라만 쓴다 하고, 저는 결국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르게 되더라고요.
요약 한 줄
👉 크레마클럽은 단말기용, 밀리는 콘텐츠 다양성 최고, 윌라는 오디오북 몰입감 갑! 자기 스타일에 맞춰 고르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