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한번 해볼게요.
저는 아이폰을 쓴 지 벌써 8년 정도 됐어요.
그동안 아이폰에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었는데, 한 가지 진짜 짜증났던 게 있었거든요.
바로 자동완성 기능, 그러니까 키보드 입력할 때 자동으로 단어 추천해주는 거요.
이게 어떤 때는 편한데, 이상하게 제 말투나 습관하고는 안 맞는 단어들이 자꾸 올라오는 거예요.
“ㅋㅋ” 쓰고 싶은데 “그렇게”로 자동완성된다거나, “헐” 치면 “할”로 고정돼버리는 느낌.
심지어 친구 이름까지 엉뚱하게 바뀌는 거 보고는 진짜 ‘이거 뭐야’ 싶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전에 큰맘 먹고, 아이폰 자동완성 기능을 아예 꺼버렸어요.
반대로, 부모님 아이폰은 자동완성 기능을 못 쓰셔서 제가 직접 켜드리기도 했고요.
이 과정에서 아이폰 자동완성 설정 방법을 완전하게 알게 됐고, 오늘은 그 이야기 좀 해보려고요.
자동완성 때문에 진짜 황당했던 상황
일단 제일 황당했던 건, 친구한테 “오늘 저녁에 삼겹살 어때?”라고 보냈는데,
자동완성 때문에 “오늘 저녁에 삼각김밥 어때?”로 바뀌어서 보낸 거예요.
진짜 민망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블로그 글 쓸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간편하게”라고 쓰려고 했는데 “간편화된”으로 자동 바뀌고,
“정보를” 썼더니 “정복을”로 바뀌어버리는 그런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하나하나 수정하려다 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집중도 흐트러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자동완성 꺼버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설정 메뉴를 뒤지기 시작했죠.
아이폰 자동완성 끄는 방법,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처음엔 설정에 들어가서 한참을 헤맸어요.
키보드 설정이 어디에 있는지부터가 헷갈리더라고요.
근데 몇 번 시도해보니까 익숙해졌어요.
자동완성 끄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 설정 앱 열기
- ‘일반’으로 들어가기
- ‘키보드’ 선택
- ‘자동 수정’ 항목 비활성화
- (원하면) ‘맞춤법 검사’ 항목도 끄기
이렇게 다섯 단계면 끝이에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여기서 중요한 건 **‘자동 수정’**을 꺼야 된다는 거예요.
많은 분들이 ‘예측’만 꺼서 자동완성이 해결될 줄 아시는데,
실제로 단어가 바뀌는 건 자동 수정 때문이더라고요.
자동완성 끄고 나서 생긴 변화
솔직히 자동완성 껐다고 해서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건 아니지만,
문자 보내거나 글 쓸 때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어요.
무엇보다도 내가 쓰고 싶은 말을 있는 그대로 입력할 수 있어서
실수도 줄고, 글 쓸 때도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블로그 글 쓸 때 진짜 편해졌어요.
가끔 오타는 나긴 하지만, 그건 원래 손가락이 똥손이라 어쩔 수 없고요.
그 대신 내 방식대로 입력할 수 있다는 게 훨씬 큰 만족감을 주더라고요.
자동완성 켜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님 케이스)
반대로, 저희 부모님은 아이폰을 새로 바꾸셨는데 문자 입력이 너무 느린 거예요.
알고 보니까 자동완성이 꺼져 있어서,
자음 두 개씩 누르고 한참 고민하고, 단어 하나 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자동완성을 켜드렸어요.
방법은 거의 같아요.
- 설정 앱 열기
- ‘일반’ → ‘키보드’
- ‘자동 수정’ 켜기
- (필요하면) ‘예측’, ‘맞춤법 검사’도 함께 켜기
이렇게 하니까 어르신들도 “이제 글자 뜨니까 훨씬 편하네~” 하시더라고요.
어르신들은 워낙 익숙하지 않으니까 자동완성 기능이 큰 도움이 되긴 해요.
자동완성 설정 팁 몇 가지 더 알려드릴게요
제가 겪어보니까 그냥 켜고 끄는 것 외에도 몇 가지 팁이 있더라고요.
특히 자주 쓰는 단어가 잘못 바뀌어서 불편할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 텍스트 대치 기능 활용하기
자주 쓰는 문장이나 단어가 자동으로 바뀌어서 불편한 경우,
‘텍스트 대치’ 기능을 써서 내가 원하는 단어로 고정할 수 있어요.
설정 > 일반 > 키보드 > 텍스트 대치 에 들어가서
예를 들어 ‘ㄱㅅ’을 입력하면 ‘감사합니다’로 나오게 만들 수도 있고,
‘오해’라는 단어가 계속 ‘오하’로 바뀌는 경우엔
오히려 ‘오해’라는 단어를 고정해두면 자동 수정이 안 먹혀요.
🔹 키보드 언어별로 자동완성 다르게 적용됨
한국어랑 영어 키보드를 번갈아 쓰는 분들은,
각 언어 키보드에서 자동완성 적용이 조금씩 달라요.
영문 키보드에서는 특히 오타 수정 기능이 잘 작동하니까
영어 쓰는 일이 많으면 자동완성 켜두는 것도 괜찮아요.
이 기능, 알고 쓰면 꽤 괜찮아요
처음엔 진짜 자동완성 기능이 왜 이렇게 짜증나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는 상황에 따라 내가 선택할 수 있게 되니까 훨씬 스트레스가 줄었어요.
글을 자주 쓰는 저는 꺼두는 게 훨씬 편했고,
문자 자주 보내시는 부모님은 켜두는 게 훨씬 좋더라고요.
아무튼 자동완성, 이거 작지만 체감 큰 기능이에요.
설정 한 번만 제대로 해두면, 아이폰 사용할 때 만족도가 훨씬 달라지더라고요.
마무리 한 줄 요약
👉 아이폰 자동완성, 상황에 따라 ‘끄고 켜고’ 조절만 잘하면 훨씬 편해져요!
필요한 기능은 똑똑하게 쓰는 게 제일이더라고요.
저처럼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딱 한 번만 설정 바꿔보세요.
확실히 다릅니다 :)